프란치스코 교황이 국내 방한을 마치고 돌아가는데요. 교황에게 MBA 학위는 없을지 몰라도 조직운영에 대해 한 수 배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목) 한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기사회생의 달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 IBM의 루 거스트너에 비유할 정도다. 추종자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캔들로 얼룩지고 신도 수가 감소하던 가톨릭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이끌어 나가는데 기적을 행했다.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작가 제프리 크레임스는 너무나도 크게 감명을 받은 나머지 이에 관한 책을 쓰기로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배우는 12가지 리더십 교훈을 다룬 ‘겸손의 리더십(Lead with Humility)’이다.
교황 같은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은 그의 책에 나온 4가지 교훈이다.
1. 겸손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겸손이야말로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적었다. 그것도 ‘척’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겸손이어야 한다.
크레임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끊임없이 자신을 신봉자들과 같은 위치에 놓는다고 강조하며, 교황처럼 직원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려는 경영자의 예로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CEO(전 이베이 CEO)와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길트그룹의 미셸 펠루소 CEO(전 트래블로시티 CEO) 등을 든다.
또한 크레임스는 “CEO가 자신을 낮출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며 교황이 반자본주의자는 아니지만 더 많은 부(富)를 자선활동에 쏟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한다.
2. 열린 마음을 가져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토는 “사람 우선(people first)”이다. 지금까지의 전적을 봐도 교황은 가톨릭 교의를 강조하기 보다 사람을 섬기는데 주력해왔다. 일례로 이전 교황들은 남성 가톨릭 신자의 발만을 씻어줬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종교를 가진 남녀 모두의 발을 씻겨줬다.
또한 교황은 LGBT 커뮤니티 등 교계가 멀리했을 부류에 대한 자의적인 판단을 거부했다. 크레임스는 좋은 리더는 아랫사람을 경시하지 않고 열린 대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한다.
“교황은 사람들과 얘기할 때 그것이 혼자만의 일방적인 연설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변화하는 문화의 특징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3. 탁상공론식 행정을 버려라
교황은 교회가 군 야전병원처럼 운영돼야 한다고 믿는다. 직접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크레임스는 훌륭한 기업 경영자도 고객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한다. 또한 세부적인 사안까지 일일이 참견하고 지시하는 행동을 자제함으로써 의사결정권을 분산시키고 실무자들에게 일을 믿고 맡긴다.
4.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라
지난 1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이들이 지은 잘못에 대해 듣기 전에 먼저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크레임스에 따르면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 문제에 대해 “회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은 것이다.
“과거 과오에 머물러 있는 것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인 교황 정도의 리더가 되려면 가다가 넘어지는 때도 있다는 것, 그리고 과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만 있다면 그러한 과오도 용납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겸손의 리더십(Lead with Humility: 12 Leadership Lessons from Pope Francis)’은 9월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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