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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정보/자동차

공회전시 엔진부조와 악셀 무반응의 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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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사고 28호가 공회전시 엔진부조가 나타나고, 서행중이나 스타트시 RPM이 떨어지면서 출력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됬어요. 그리고 가끔식 악셀을 밟아도 반응이 없으며 연비가 눈에 띄게 안좋아졌습니다. 언덕을 올라갈땐 거의 기어가는 수준이었구요. 자동차가 고장이 났을때 증상이 지속되면 원인을 빨리 잡아 고칠 수 있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상 증상을 잡기 위해 보름정도의 시간이 들었구요. 그동안의 경험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카센터를 갔을때 스캐너로 안나오는 증상들은 카센터 직원들도 못잡아 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돈이 많이 깨지는 경우입니다. 일단 이거를 갈아야한다. 여기가 아니면 저기문제일거다. 그래도 못 잡아내면 통째로 갈아야한다.등등 참 환장할 노릇이죠! 그래서 이번엔 처음 부터 혼자 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엔진부조 현상이 공회전시에만 나타나고 간헐적으로 나타나길래 점화 계통을 제외를 했어요. 점화계통이 고장이나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어딜까? 전기계통과 연료계통이 의심이 갔습니다. 엔진부조의 원인은 너무도 많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순으로 교체를 해보기로하고 연료필터를 갈아줬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똑같더군요. 


그래서 퍼지 컨트롤 솔레노이드 밸브와 pcv 밸브를 순정으로 부품점에서 사다가 교체하고, 스로틀 바디와 isc밸브를 청소해봤습니다. 똑같습니다... 연료모터를 사다가 교체했습니다. 어? 출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연료모터였군! 하면서 그 날 기분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운전을 하는데 엔진부조현상과 함께 악셀이 또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젠장.. 또 스트레스가 올라옵니다. 





출력은 좋아졌고 악셀에만 문제가 있으니 전기계통이라고 생각하고, 맵센서와 tps센서를 단골 카센터에서 잠시 임대해 실험을 했으나 똑같았어요. 그렇다면 산소센서나 ecu 그리도 도둑공기중에 하나인데 만약 ecu라면 한달동안 굶어야했죠. 도둑공기를 먼저 체크하고 산소센서를 교체하니 다행히 증상이 잡혔습니다. 겁나게 허무하더군요;


스트레스는 좀 받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자동차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됬으며, 산소센서 덕분에? 소모품도 싹 갈아 줬더니 기분이 상쾌하군요. 총 들어간 비용은 25만원정도 되네요. 위의 과정을 전부 카센터에서 했다면 50만원은 넘게 깨졌겠죠~ 현제 아무 문제 없이 쌩쌩 잘 나갑니다. 혹시 저와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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